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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엑시트. 의문의 가스 재난 영화

by 알콩달콩도란도란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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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의 재난 영화 엑시트는 대학 시절 클라이밍 동아리 활동을 했던 경험으로 위험한 고비를 헤쳐나가는 이야기이다.

 

어머니의 칠순잔치

2019년 7월 31일 개봉 / 용남(조정석)은 대학 동아리로 클라이밍을 선택해서 에이스로 활동을 했다.  공부도 잘했지만 아쉽게도 취업에서는 번번이 실패를 하게 된다.  그리고 같은 동아리 여자 에이스 의주(임윤아)를 짝사랑하고 있다.  그로부터 5년 뒤 어머니의 칠순잔치 날 잔뜩 멋을 부리고 연회장으로 간다.  장소는 굳이 집과 거리가 아주 먼 구름정원으로 용남이 정했다.  그곳에서 동아리 후배 의주를 우현히 마주친다.  사실 용남은 동아리때 부터 의주를 짝사랑했고 고백했지만 그냥 좋은 오빠 동생으로 남자는 말에 앞에서는 쿨하게 대했지만 돌아와서 오열을 한 적이 있다.  의주가 구름정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을 알고 굳이 집에서 아주 먼 곳인 구름정원으로 정한 것이다.  능청스럽게 몰랐다는 듯 의주와 인사를 하고 파티를 즐기고 있는 그 시간 의문의 큰 차량이 도심 속으로 들어온다.


의문의 가스

 한 남자가 차에서 내려 스위치를 작동시키자 그곳에서 의문의 가스가 새어 나오고 순식간에 퍼져 나간다.  사람들이 쓰러지기 시작하고 용남의 파티장까지 퍼져나와 아수라장이 된다.  허겁지겁 밖으로 나오지만 바깥 상황도 아수라장이다.  다시 건물 안으로 피하지만 용남의 누나가 가스를 맡고 곧바로 괴로워하면서 쓰러진다.  용남과 일행들은 위로 상승해 올라오는 가스를 피해 옥상으로 올라가지만 옥상문이 굳게 잠겨있다.  용남은 기지를 발휘해 동아리 경험을 활용해 건물을 등반하기로 하고 몸에 끈을 묶고 벽을 타기 시작한다.  아슬아슬 벽을 타고 이리저리 옮겨가는 용남을 지켜보는 일행들은 걱정 가득한 마음으로 바라본다.  아직 옥상을 가려면 멀었지만 끈이 짧다.  어쩔 수 없이 끈을 풀고 목숨을 걸고 등반에 성공한다.  옥상 문을 열고 모두 가 옥상으로 올라와 구조헬기를 기다린다.  핸드폰으로 구조신호를 보내지만 눈에 잘 띄지 않자 의주가 아이디어를 떠올려 간판불을 이용해 구조신호를 보내고 드디어 헬기가 발견하고는 오지만 인원 초과로 용남과 의주는 남기로 한다.  다음 헬기는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살기 위해 달린다

 가스는 점점 위로 올라오고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었다.  방독면과 방독복을 찾아서 착용하지만 이마저도 효과는 10분 ~ 15분 밖에 안된다.  최대한 가스와 멀리 있는 건물로 가기 위해 다른 건물로 이동한다.  방독면을 벗고 또다시 높은 곳을 향해 간다.  이제는 위에서만 이동해야 한다.  옥상과 옥상을 연결해서 줄을 타고 이동하면서 아슬아슬 가스를 피해 다닌다.
다시 헬기를 향해 구조신호를 보내고 헬기가 둘을 발견하지만 맞은편 학원건물에 학생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또다시 양보를 하게 된다.  다시 가스를 피해 이동한다.  방송국 특종을 담기 위해 띄운 드론에 용남과 의주가 잡히고 방송을 타게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는다.  쉬지 않고 뛰고 매달리고 이동하지만 그들이 가고자 하는 지점은 너무 멀다.  현실에 벽에 부딪힌 둘이 통곡을 하고 있을 때 많은 드론들이 둘을 향해 도움을 주고 용남은 한 드론에 끈을 달고 건너편 건물에 연결하는 데 성공한다.  둘은 심호흡을 하고 줄을 타기 위해 점프를 해서 빠르게 이동하다가 중간에서 멈추어버린다.
어쩔 수 없이 줄을 잘라 원심력을 이용해 이동하려고 한다.   드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줄을 자르고 둘은 가스가 자욱한 아래로 떨어져 시야게서 사라진다.  시청하던 사람들의 탄성소리... 잠시 후 높은 기중기 꼭대기에 매달린 용남과 의주가 보인다.  드디어 둘은 구출되고 용남의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가족들은 용남을 부둥켜안으며 반기고, 의주에게 호감을 표하던 직장상사는 의주에게 다가와 속 시원하게 퇴짜를 맞는다.
한편 가스해결 방안을 찾게된 반가운 뉴스가 나온다.  그리고 용남이가 의주에게 머쓱하게 다가가 암벽고리 비나를 돌려주려 하자 의주는 무거워서 지금 못 받겠다며 다음에 달라고 한다.  용남이 뭐가 무겁냐며 다시 한번 건네고 의주는 여전히 힘들어 못 가져간다며 다음에 달라고 한다.  그때서야 눈치를 챈 용남은 쑥스럽게 웃으며 다음 만남을 무언의 약속하게 된다.  오늘도 보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가게 되는 영화, 다시 봐도 재미있는 한국영화, 조정석과 윤아의 코믹함이 돋보이는 엑시트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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