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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정직한 후보. 줄거리, 이보다 솔직할 순 없다.

by 알콩달콩도란도란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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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 줄거리

2020년 2월 12일 개봉 / 생활 속에 거짓말이 녹아 있는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은 자신의 할머니 옥희(나문희)가 암 투병 중에 전 재산을 대학에 기부한 것을 이용하여 재단을 설립한다.  옥희 할머니가 상숙이 선거 중에 돌아가셨다는 애매한 보도가 나가자 오히려 이미지가 좋아져 돌아가신 것으로 못을 박아버리고 할머니는 어쩔 수 없이 숨어 살게 된다.  상숙은 럭셔리한 멀쩡한 자신의 집을 두고 오래된 아파트에 살면서 검소한 생활을 연기하며 지내고 있다.  상숙은 고위층들과 각종 비리에 연루되어 국민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정치인이기보다는 표를 얻기 위한 데 더 전념한다.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금실 좋은 부부연기도 마다하지 않고 반짝이는 높은 구두도 낮은 구두로 갈아 신고 그마저도 낡아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살짝 밟아 주는 보좌관(김무열)까지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어느 날 과학 도시화에 대해 집중 토론을 진행하는 중 상대 후보 남용성이 아들의 이중 국정과 옥희 할머니재단에 대한 비리를 들먹이는 듯하지만 실상은 서로 짜고 진행하는 이마저도 연기였다.  상숙은 집권당 대표라는 든든한 빽이 있었다.  대표와 남용성 주상숙 이렇게 세 사람이 몰래 만나 비리를 나누는 장면을 파파라치가 설치해 둔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히고 있었다.  다행히 대표의 대처로 BMW와 영상을 맞교환하면서 해결한다.  어느 밤 깊은 산 속 숨어 지내던 상숙의 할머니를 찾아갔다가 야단만 맞고 돌아내려오던 길 천둥우속에 보좌관이 우산을 가지러 가고 앞에 있는 돌탑을 발견한 상숙은 알 수 없는 이끌림에 돌을 하나 집어 올리고 4선에 꼭 되게 해달라고 빌게 되고 같은 시간 옥희 할머니도 물 떠 놓고 상숙이 거짓말하지 않고 살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소원을 빈다.  그 순간 벼락이 치고 상숙이 올린 돌탑을 무너트린다.

 

이루어진 소원

 다음 날 아침 할머니의 간절한 소원이 이루어졌다.  상숙은 거침없이 속마음을 남편 앞에서 하고 있었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방송을 하던 중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필터 없이 나온 말은 모두를 당황시키고 방송을 듣고 있던 대표도 작전이냐며 당황한다.  옥희 할머니에 대한 책 발간 기념으로 기자회견장에서도 거침없이 알바를 썼다며 천만원을 들여 대필 작가가 썼다고 말하게 된다.  애가 타는 속마음을 상숙의 입만 몰라 주듯 지금껏 숨겼던 사실까지 막 뱉어낸다.  옥희 재단의 비리를 파헤치던 기자까지 상숙을 뒷조사하기 시작한다.  주체할 수 없는 입 때문에 병원도 가고 침도 맞고 굿을 해 보지만 소용이 없다.  그러다 유능한 선거 전략가를 초빙하게 된다.  그러면서 선거 컨셉을 정직한 정치인으로 잡게 되고 계획대로 차근차근 해결해 간다.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를 달리는 중 아들 원정출산 의혹이 나오자 아들을 입국시켜 강제 자원입대를 시키기로 한다.  사실 아들은 상숙의 친아들이 아닌 남편의 혼외자였다.  자칫 자기 입에서 친아들이 아니란 말이 나와서 아들이 상처 받을까 봐 진심으로 걱정이 된 상숙은 아들 이야기가 나오는 자리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간다.  하지만 혼외자라는 뉴스가 보도되고 이를 본 상숙은 아들이 충격 받았을까 봐 걱정되어 달려 가보지만 아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상숙의 남편이 술김에 친엄마는 훨씬 예뻤다고 말해줬다는 말에 화는 나지만 안도하게 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혼외자를 친아들처럼 키운 상숙의 이미지는 오히려 더 좋아지게 된다.  그것도 잠시 뒷조사하던 기자가 옥희재단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다시 위기에 처한다.  거기에 할머니가 살아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업 전략가는 상숙을 손절하게 되고 당 대표와 함께 상숙에게 사퇴를 요구한다.  그때 옥희 할머니는 지병으로 돌아가시게 되고 상숙은 거짓말처럼 원래대로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된다.  이판사판이 된 상황에서 서로 투쟁하게 되고 당에서는 자신들의 약점이 잡힌 게 없는지 생각하다가 예전 비리 영상을 떠 올리면서 찾으러 가지만 이미 상숙의 보좌관이 가지고 간 뒤였다.  쫓고 쫓기는 상황에서 상숙은 마지막으로 자신에게도 치명적인 비리 영상을 뒷조사하던 기자에게 가져다주면서 다음날 모든 사실을 밝히기로 하고 기자회견장으로 나간다.  기자회견을 하려는데 더 큰 사건이 터진다.  전날 기자에게 준 영상은 상숙과 함께한 비리 영상이 아닌 당 대표와 다른 후보들의 만행이 담긴 영상이었다.  상숙은 자신의 죗값을 치르고 돌아와 정신 차리고 다시 시작하면서 끝을 낸다.  정직한 후보2가 기대되는 영화 정직한 후보 1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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